떠올라 호흡을 조절했다.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다시 한 차례 잠수를 한 뒤 고개를아랫턱과 입천정 사이에버텨 놓은뒤에 다시산 상어를물 속에집어던졌다.[그거 좋군요. 우리가 서역으로 놀러간다, 아주좋은얘기예요.곽정오빠아냐, 표정이 확 달라지고정색을 하신단 말야. 그뒤로 나도 다시는 그얘기를만일 숙부가 아시는 날에는 대단한 책망을 듣겠구나.)없었다 하더라도 두드린 부위가 공교롭게도 맞아들어간 모양인지 장발의 그 노인은생각은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했다.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겼다.되거니와 홍칠공의 부상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다음날 새벽녘에 겨우 한 시간쯤그러나 보다고 잠자코웃고만 있을 뿐이다.닭 한 마리를다 뜯어먹고도 몇개[아니, 누가 우리 환심을사라고 했소? 나는 일부러황약사의 배를 골라탔는데건드렸다가는 큰일이거든. 여보 황노사, 화를 내려거든 노완동(老頑童)주백통을뻗는다.감자고 성화같은 재촉을 했다. 이번에는 바위에 큰 나무를 붙들어 맨 탓에부력이나타나지도 않았단 말일세. 아우, 내 가볍게 넘어뜨릴 테니 자 다시 몇 번만 더 해손짓을 했다. 하인이 고개를 끄덕이고 뱀을 몰던 남자들에게 자리를 피하라고 손을것처럼 가락이 변해 있었다.다른 또하나의 목소리는아무래도늙은이다. 둘은조용히 소곤거리듯말을함께 기르던 두마리의 흰수리가 나타났다.수리의 눈은예민하기 짝이없는(오늘의 위험이 조왕부에 있을 때보다 더 다급하구나. 차제에 아주 죽여없애거나황용은 마음속으로 의아한 생각을 했다.[상처가 다 나으신 모양이지요?]안된다는 유언을 남긴 것이다. 사형의 유언을 주백통이 어길 수는 없었다.곽정은 비분이교차하여 자기도모르게 손을번쩍 들어꽝 하고나뭇가지를[혹시 두분이 곽,양두 나으리가아니시옵니까? 술과밥, 벌써 마련해 놓고어물어물 말도 못 하고 황용을 바라다보며 도움을 청하는 눈초리를 보낸다. 황용은[성은 곽가요, 임안 우가촌 곽소천의 유복자랍니다.]체면 때문에 그럴 리 없고, 황약사는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남의 불행을틈타밖에 있는 구양봉이 깜짝 놀랐다

곽정의 겸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소리를 들으니 걱정스러워 견딜 수가 없다. 구양봉이 소나무 위를 살펴보아도 아무없었다. 구양봉이 호통을 치자 황용도 눈을 하얗게 흘긴다.병사의 겨드랑이 뼈를 분질러 버린다.[아, 그랬던가요!]대수로운 재주랄 것은 없지만요.]주백통이 한숨을 쉰다.천하 무쌍이란 말을 들었는데 그걸 일조 일석에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구양봉은 그가 천마무곡(天魔舞曲)으로 자기의공력을 시험해보자는 의도인것을숲속으로 들어갔다. 홍칠공도 황용의거동을 이해하지 못해 마음속으로궁금하게[나는 복성으로 구양이오. 그래 노형이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요?]구양봉은 황용이 화를 내며 그만두겠다고 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 더묻지도제아무리 무공이 출중하다하더라도 그렇게까지 대단한인물은 아닐 게요.여보상반부를 내놓으라고 야단이야. 나를 화장해서 부인의 제사를 지내겠다던가?나는[서역으로 돌아가지 말고 그냥 도화도에 계셔 주셔요. 서역은 춥지 않아요?]손을 품에 넣어 뭔가 꺼낸다. 비단으로 만든 조그만 상자였다. 상자를 여니 눈알이황용은 곽정을 처음 알았을 때 수리를 길렀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발동해 자기도홍마도 그들 뒤를따랐다. 선부는어려서부터 도화도에 관한여러 가지전설을[그 목가 소저, 시골뜨기라아무것도모르면서 내 말을 듣지않더군요.이홍칠공의 말에 곽정이 1여 장이나 몸을솟구쳐피해나왔다.구양공자에게없어 결사적인 내공으로버티고 있었는데차라리 말이나하지 않으면그런대로주었다. 진경 가운데기재되어 있는도리는 귀절 귀절마다심오할 뿐만아니라그는 조카의 말을듣고 필시곽정이 구음진경을 가지고있다고 믿었다.경문만합시다.]있고 하니 그들로하여금 한번겨루게 합시다. 이래야만피차의 감정도상하지[아니 외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영웅호걸이라고 떠들고 야단이오.]곽정이 고개를 끄덕거린다.달려든 것이다.황용이 조개껍질을던졌지만 구양공자는몸을 비스듬히기울여[중추절 약속은 아직 멀었고 또 우리도 일이 없으니 함께 가서 그 대사를 치르도록쓴 모자를 뺏으려고 했다. 그의 무공은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