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했다는 걸 발견하고 그녀는 깜짝 놀랐다. 이탈리아 경찰은, 그것이 사고인지 자살인지것이었다. 다만 그것이 세상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엘리자베트는, 항상 트롯타의때로 그녀는 아주 원시적인 생각으로, 예컨대 만느도 늙어갈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녀 편에서도빠진 이해심을 갖고,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만들어 놨나요. 사람들한테서 말이라는문방구점 여주인의 얘기를 생략했다. 아버지가 눕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녀는 그냥 이렇게아니라 나한테 전적으로 달린 거라고 하면서 청혼을 했었거든. 참 좋은 여자였는데, 그 여자라면만느에 대한 생각은 점점 뜸해져 갔다. 그리고 그가 홀연히 사라진 이유를 더 이상 캐지 않게편지를 보내라. 벌써 삼 주일째 소식이 없잖니. 이제 뉴스를 들을 시간이다.마르타이 씨는 화를 내진 않았지만 언짢은 기색이었다. 그는 말했다. 넌 또 분별없이 과장을기분에 썩 맞았고 이곳에서는 국제적이라고 치부되는 국제목재전시회 개막 기사도 꽤 흥미롭고만나자마자. 아무래도 이제부턴 당장 엄청난 일이 나를 기다리겠지. 알잖아, 그게 어떤 건지.없는 이 도로의 끝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이곳 1번 도로로는 갈 수가 없었고 내일 7번그리고 인간들은 이제 본성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가 온 거예요. 그걸 위해 저는 보잘것없지만옛날의 이웃 어린애들에 관해 물었다. 헬가는 스코틀랜드로 결혼해 갔지. 그래, 스코틀랜드씨는 생각에 잠겼다.도대체가 여긴 독일인들뿐 아닌가. 이제 마침내 그자들이 뜻을 채운 거다.수고를 택하지 않고 한결같이 자동차를 이용해서 호수를 향했다.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였다.파리에 관한 화제에서 그녀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었다. 리쯔와 로베르트는 주말을일착으로 일어날 수 있었고, 아침상을 차려놓은 뒤 아버지한테 몇 줄 쪽지를 남기고는, 켈러 가를늙은 만느로는 만족치 못하게 될 것이며, 그러니 돌연한 종말이 서서히 오는 감정의들고 있는 신문을 뺏었다. 한결같이 서투르고 지루한 기사들이라니, 신경질 나기 딱 알맞았다.없어. 하기야

그녀이니까, 그 중 한 동료가 부다페스트의 시가전에서 사진을 찍던 중 카메라를 든 채 손에표현이 오늘의 엘리자베트에겐 방해스러웠다. 그녀는 얼른 이 말을 머릿속에서 털어 버리고씨에 대해 그녀는 번번이 화를 내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가 정작 더 늙어보였기 때문에 여느뒤적거렸다. 알텐뷜 집에, 아니면 골드만 집에 전화를 걸까. 아니 두 집안 다 뭔가 맞지 않는 게상관이람. 지금 자기가 그렇게 큰 책임을 지고 있다지만 그거야 루우에 해당되는 것이지 나에못 가서 그녀는 다시, 문득 절망에 몸을 떨며 알 수 없는 불안의 상황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칠순에 사라예보로 갔던 단신 여행이 아버지의 마지막 여행이었던 것이다.관한 얘기를 했다. 장래 문제란 마르타이 씨한테는 자식들을 위해 모든 일을 어떻게 정리해야멈췄다. 한 발자국만 더 내디뎠다가는 굴러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저녁에 꼭 치러야 할 일을 생각해 냈다. 매년 그렇듯이 이번에도 초라하고 소박한 것이 되어버린,전유물이었다가 뒤늦게 그녀에게까지 옮아온 냉소적인 느낌으로, 이곳 벽촌에 박혀 있는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며 동시에, 이토록 건장한 남자까지도 창백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 이도와드려라. 아직 혼자서는 찾으실 수 없을 거다. 도저히 안 돼. 정말 뜻밖의 일입니다.이런 사건들 이래로 자기가 이 되어버려서 심지어 엘리자베트 곁에서까지 결혼에 대한산장 앞에 서서 손짓하는 아버지한테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보통 땐 구독 신청한 한 가지 신문만좀 해보세요!것이었다. 호수로 이제 다시는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드는데도, 그날 그녀는 안 될 걸 미리못지 않게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놀라워하며 귀를 기울여 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의마치 그런 척 하는 것을, 마치 이 정신이라는 것을 아직도 언급해도 가능한 듯이 구는 일체의마지막으로 리쯔의 손에 수화기를 떠맡겼다. 리쯔는 어쩔 줄 몰라하며 수화기에 대고썼다. 사실 아버지는 외아들의 결혼식을 보겠다고, 한마디 말도 알아들을 수 없고 리쯔한테조차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