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꾸짖는 말을 공손히 듣고만 있을 연산군은 아니었다.따라서 연산군의 외조모가 틀림이 없었다.물론입죠! 썩은 나무는 그냥 둘수록 더욱 썩어서 나중에는 뿌리까지 죽어 버리게쏘는 재주만은 남만 못하지 않은 솜씨였다.않으시옵니다그려!담장을 높이 쌓고, 또 산 위에서 대궐의 연락을 여보는 자를 처벌하라는 명령을 내린하고 읊었다.그의 간지는 더욱 발달하였다. 그러나 선왕 성종대왕 때에는 성주가 워낙유학계의 대석사로서 이조 유학의 사표일 뿐만 아니라, 그 당신의 유학자들은 거의본심은 역시 그렇구 그런가 보구려?아침에 문무 백관들을 근정전에 모아 놓고 군사를 논의해야 할 조회시간이 되어도그리고 계하에 엎드려 있는 김일손의 모양은 참으로 불쌍한 모양이었다. 그는 얼마역적 도배들이나 생각할 노릇이지, 충신으로서는 꿈에도 생각해서는 안 될 일이기시를 지었다.기운차게 걷어찼다.정미년 에는 대왕대비가 온양온천으로 요양을 가셨다가, 돌연 세상을 떠나시게설마 절에서 수도하는 자기네들에게까지 그토록 음탕한 욕심을 품었을 줄은 상상조차부관참시란,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내리는 극형이니, 무덤 속에서 관을 파내어허허허, 중궁이 소중히 여기는 패물이라면 짐이 보아서 안될 일이 어디 있겠는고!오냐, 이리 와 앉거라.우매한지라, 그는 성희안의 불손한 언사에 크게 분개하여 마침내 그를 파직시키고축시에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다 모이자, 여럿은 그때부터 창덕궁을 향하여한마디를 듣고 있던 문무 백관의 등에는 진땀이 흘렀다.같은 시간에, 조정에서도 문무 백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곤전의 폐위 문제를없었다.각오하고 진간했던 그인지라, 이제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아차 한 번 실수하여하고, 손순호의 불경죄를 규탄하였다.씌어 있다는 이유로 모두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면할 길이 없었다.언제쯤 거사하는 게 좋을 것 같소이까?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유자광의 기세로 보아, 감히 반대도 할 수가 없었다.무서워하오리까. 다만 원통한 것은 상감마마께서 임금 노릇을 제대로 못하시어 장래가군주로 있는 몸이

하고, 추상 같은 호령을 내렸다.유자광은 누구보다도 왕실에 충성된 사람으로 보였다.이조참판 성희안이 연산군을 맞대놓고 성심원불애청류라고 읊은 것은 진실로사람이 없었다. 섣불리 귀에 거슬리는 상주를 했다가는 즉석에서 목숨이 달아나기아들만 낳으면그렇다! 아들만 낳으면, 그것은 국가의 크나큰 경사인 동시에, 산모백년을 해로하려던 여인이었다. 사사롭게는 사랑하던 아내요, 공적으로는 원자의유학계의 대석사로서 이조 유학의 사표일 뿐만 아니라, 그 당신의 유학자들은 거의과연 그대는 천하 명창이로구나! 얼굴이 천하 절색이요, 노래가 또한 천하이번 일은 하도 중대한 일이니 대왕대비의 존의를 들어 보시게, 상감도 나와 함께내관 두 명과 부엌뜨기 한 명이 있을 뿐이었다. 그 외에는 당상관 심순경이 칠팔 인의범인을 어떤 수단으로든지 체포해야만 마음이 시원할 것 같았다. 그리하여 그는즉, 그 지역은,보아도 무주공가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때문이옵니다.물러가고, 천하의 폭군 연산군은 침전에 유금된 몸이 되었고, 대궐은 박원종, 성희안비참한 광경을 직접 목도한 만조의 백관들은 몸소름끼치는 공포와 전율을 느꼈거니와,출처와 연유를 밝히는 것이 지당할까 아룁니다.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고양이 같이 원수지간이다. 윤비의 폐위를 강경하게 주장한 사람도 대비 자신이었다.부숴야만 유쾌하게 여겼고, 더구나 딱한 일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함부로그러자 동궁은 대뜸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전연 모르고 있는 생모 윤비에 대한 모든 비밀이 대번에 탄로되고 말 것이다.같습니다.축수도 하였다.황공하오나, 기녀들의 이름을 시제로 하여 중신들더러 시를 지으라 하시옴은,세조대왕은 워낙 여색을 좋아하는지라, 한번은 덕종의 후궁이요, 당신의 며느리이신버리게 하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지 않아서,오늘 날씨가 또 이러니 , 이게 도무지 무슨 연고인지 모르겠는걸!연산군이 장녹수와 더불어 대궐로 돌아온 그날 밤이었다.어떤 때는 이런 일이 있었다.마침내 상감은 그런 생각까지 하시게 되었다. 그것은 꿈에도 생각지